기출2026 변호사시험 형사법
이에 관한 설명 중 옳은 것을 모두 고른 것은? (다툼이 있는 경우 판례에 의함)
사기의 습벽이 있는 甲은 A에게 돈을 빌리더라도 변제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고, 이를 사업자금이 아닌 불법도박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할 생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8월부터 2022년 1월까지 10회에 걸쳐 '사업자금으로 돈이 필요한데, 돈을 빌려주면 이자를 은행이자보다 많이 지급하고 6개월 뒤에 반드시 변제하겠다'고 A를 기망하여 A로부터 합계 3억 원을 편취하였다는 상습사기의 공소사실로 기소되었다(ⓐ범죄사실). 또한 甲은 기소된 위 공소사실과 동일한 방법으로 2022년 2월부터 2022년 4월까지 3회에 걸쳐 B를 기망하여 B로부터 합계 2,000만 원을 편취하였다(ⓑ범죄사실).
ㄱ. 검사가 甲의 ⓐ범죄사실에 대한 사건의 공판계속 중에 ⓑ범죄사실을 추가하는 내용의 공소장변경 허가신청을 한 경우, 당초 기소된 공소사실과 ⓑ범죄사실이 포괄일죄에 해당하므로 법원은 공소장변경을 허가하여야 한다.
ㄴ. 만약 검사가 甲의 ⓐ범죄사실과 ⓑ범죄사실을 포괄일죄로 함께 기소하였는데 제1심법원은 ⓑ범죄사실 부분은 무죄라 판단하여 ⓐ범죄사실에 대하여만 유죄판결을 선고하였고 이에 甲만 항소한 경우, ⓐ범죄사실과 ⓑ범죄사실은 모두 항소심법원으로 이심되지만 ⓑ범죄사실은 항소심의 심판대상이 되지 않는다.
ㄷ. 甲의 ⓐ범죄사실에 대한 사건을 심리하던 재판부에 뒤에 추가기소된 ⓑ범죄사실에 대한 사건이 병합된 경우라면, ⓐ범죄사실에 대한 공소제기의 효력이 ⓑ범죄사실에도 미치므로, 재판부는 이중기소를 이유로 하여 ⓑ범죄사실에 대한 기소에 대하여 판결로써 공소를 기각하여야 한다.
ㄹ. 甲의 ⓐ범죄사실 전부에 대하여 2024. 3. 14. 유죄판결이 선고되어 2024. 3. 22. 그 판결이 확정되었고, 그 이후에 ⓑ범죄사실이 기소되었다면, 법원으로서는 ⓑ범죄사실에 대하여 면소판결을 선고하여야 한다.
정답 ③
㉠(O) 검사는 법원의 허가를 얻어 공소사실의 추가·철회·변경을 할 수 있고, 공소사실의 동일성을 해치지 않는 한도(포괄일죄 관계)에서 법원은 이를 허가하여야 한다(형사소송법 제298조 제1항).
㉡(O) 포괄일죄의 일부만 유죄로 인정되어 피고인만 상고하고 무죄·공소기각 부분에 대해 검사가 상소하지 않았다면, 상소불가분의 원칙상 그 부분도 이심은 되지만 당사자간 공격·방어 대상에서 벗어나 상고심의 심판대상이 되지 않는다(대법원 2004. 10. 28. 2004도5014).
㉢(X) 상습범에 대한 공소제기의 효력은 동일성이 인정되는 범죄사실 전체에 미치므로, 그 일부를 별개의 독립된 상습범으로 다시 기소하면 원칙적으로 이중기소에 해당한다. 그러나 전후에 기소된 사건이 동일 재판부에 병합되어 하나의 포괄일죄로 심리되는 경우에는 법원이 범죄사실 전부를 하나의 포괄일죄로 실체판단할 수 있으므로, 추가기소 부분에 대하여 반드시 공소기각판결을 할 필요는 없다.(대법원 2007. 8. 23. 2007도2595).
㉣(O) 포괄일죄 관계의 범행 일부에 대해 판결이 확정된 경우 사실심 판결선고시를 기준으로 그 이전 범행에는 확정판결의 기판력이 미쳐 면소판결을 선고하여야 한다(대법원 2020. 5. 14. 2020도1355).